SBS뉴스

뉴스 > 사회

아산 발생 AI, 잠복기 길어 '전국 확산' 우려

(대전방송) 이선학

입력 : 2006.12.23 07:36

동영상

<앵커>

충남 아산의 조류 인플루엔자는 발생에서 감염 확인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됐습니다. 이때문에, 전국으로 확산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전방송 이선학 기자입니다.

<기자>

아산 종오리 농장은 지난 7일 오리들의 산란율이 갑자기 떨어져 방역당국에 신고하고 항체검사를 실시했지만,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산란율은 계속 떨어졌고 11일이 돼서야 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하면서 이동제한조치가 취해집니다.

검역원의 1차 검사에서도 음성판정이 나왔고, 2차 검사를 통해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사실이 최종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최종진단이 늦어지면서 종란을 거래하고 있는 경기도 안산의 부화장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됐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발병 이후 강력한 방제활동을 벌여왔던 만큼 충남방역당국은 크게 당혹해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농가는 지난 2004년에도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던 곳이라 아쉬움이 남습니다.

[오형수/충남도청 축산물위생담당 : 이상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신고도록 조치를 해왔고요, 또 농가별 전화예찰이라든지 제반 방역조치를 계속 강화해 왔습니다.]

현재로서는 이번 조류인플루엔자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역학조사가 끝나 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발생농가 인근인 곡교천이 철새 도래지여서 철새들이 바이러스를 옮겼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