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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집단폭행' 조사 뒤 사법처리 결정

한승구

입력 : 2006.12.22 11:13

동영상

<앵커>

어제(21일) 인터넷에 공개돼 파문을 일으켰던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의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제 인터넷에 유포된 여중생 집단폭행 동영상과 관련해 해당 학생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동영상에 피해 학생으로 나온 학생과 학부모를 찾아가 당시 상황 등을 조사했습니다.

경기도 교육청도 가해 학생 4명과 피해 학생의 신원을 확인한 뒤 이들을 상대로 밤 늦게까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교육청의 조사결과를 넘겨 받은 경찰은 이들이 미성년자임을 감안해 일단 귀가시킨 뒤 오늘 오전 다시 불러 폭행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지난 8일 집단 폭행이 있었고 금품도 빼앗았다는 사실을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담당 경찰 : 남자 친구하고 헤어지고 이런 것들이 다 너 때문에 이렇게 된 거다. 이런 식으로 말도 안되는 사유죠.]

가해 학생들은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촬영한 것은 맞지만 인터넷에 올리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 졌습니다.

피해 학생은 동영상이 공개되기 전까지 가족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피해 학생과 가족은 학교 폭력 사실과 동영상 공개에 따른 충격으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가담정도에 따라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