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21일 참여정부 첫 총리로 고건 전 총리를 기용한 데 대해 "중간에 선 사람이 양쪽을 끌어당기지 못하고 스스로 고립되는 그런 결과가 됐다"며 "결과적으로 실패한 인사"라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통자문회의 상임위원회에서"고 총리가 다리가 되어 그(사회지도층)쪽하고 나하고 가까워질 것이라는 희망으로 그랬는데 오히려 저하고 참여정부에 참여한 사람들이 다 왕따가 되는 그런 체제가 됐다"고 말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보수와 진보의 가교 역할을 기대하고 고 전 총리를 기용했지만 의도대로 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해명했으나 노 대통령이 범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한 것은 대선 개입으로 비칠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노 대통령은 또 "링컨 대통령의 포용 인사는 제가 (대선 경선의 경쟁자였던) 김근태씨나 정동영씨를 내각에 기용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저는 비슷하게 하고도 (비판자로부터) 욕만 바가지로 얻어먹고 사니까 힘들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북핵 해결의 걸림돌인 미국의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계좌 동결 조치와 관련해 "지난해 9·19 공동성명을 내기 2~3일 전에 미 재무부에서 계좌동결 조치를 해 버렸다"며 "미 국무부가 미처 몰랐던 것 아닌가라고 볼 수도 있고, 나쁘게 보면 (미국 행정부 내의)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냐고 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산 오리농장서도 AI (조류 인플루엔자)
전북 익산과 김제에 이어 충남 아산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농림부는 "11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 소재 오리사육 농장에서 신고된 씨오리에 대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판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발생농장은 야생오리가 서식하는 풍세천과 8km정도 떨어진 곳으로 2004년 2월에도 AI가 발생했던 곳이다.
지난달 22일과 27일 전북 익산시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데 이어 이 달 11일 전북 김제시 공덕면의 메추리 농장에서 3번째 고병원성 AI가 추가로 확인된 뒤 4번째 발생이다.
당초 조기수습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발생지역이 점차 확대되는 상황이어서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행정복합도시 명칭 '세종' 확정
충남 연기군 일대에 건설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 이름이 ‘세종’으로 결정됐다.
행정도시건설추진위(위원장 한명숙 국무총리)는 21일 정부 세종로청사에서 행정도시 명칭 심의 전체회의를 열고 '금강', '세종', '한울' 등 3가지 후보명칭 중 ‘세종’을 최종 명칭으로 확정, 발표했다.
추진위 한 관계자는 "세종대왕을 뜻하는 '세종'은 영토확장과 국력신장으로 인해 대외로 뻗어나가는 이미지와 안정적인 이미지를 모두 갖췄을 뿐만 아니라 한글창제, 과학진흥 등 문화와 첨단기술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를 내포하고 있어 심사위원들로부터 '행정도시 명칭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1인당 개인빚 1300만원 넘어
올해 9월말 현재 1인당 개인빚이 13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금융자산 증가율이 부채 증가율을 상회하고 자금 잉여규모가 확대되는 등 개인의 부채상환능력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3분기 자금순환동향(잠정)’에 따르면 올해 9월말 현재 개인부채 잔액은 총 643조1000억원으로 6월말 대비 2.4% 늘어났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7월1일 기준 추계인구(4829만7184명)로 나눠보면 1인당 빚은 133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말의 1294만원에 비해 37만원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금융자산 잔액은 전분기에 비해 3.3% 증가한 6741조6000억원으로 집계돼 개인부채 증가율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격적인 10대 폭행 동영상 공개
10대 청소년들의 폭력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네티즌의 제보로 충격적인 폭행 동영상이 공개되었다.
21일, 동영상 전문 사이트 '판도라TV'가 공개한 이 동영상은 10대 소녀 두 명이 한 학생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현재 네티즌들 사이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해당 동영상을 보면, 방으로 보이는 공간에서 교복을 입은 학생이 같은 또래의 학생에게 머리와 얼굴 등을 여러 차례 맞는 장면이 나온다.
사복을 입은 소녀가 피해 학생의 안경을 벗기고 본격적으로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하자 옆에 있는 또 다른 학생이 이를 거든다.
눈물을 보이는 피해 학생에게는 더욱 거센 욕설과 폭력이 쏟아졌고, 가해 학생들은 마치 이를 즐기는 듯 노래를 흥얼거리거나 웃음을 터뜨렸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폭력을 휘두르는 가해 학생들이 급기야 피해 학생의 교복을 벗기고 이를 촬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피해 학생이 '안 그럴게, 미안해'라며 빌어보지만 가해 학생들은 이를 무시하고 교복을 벗기기 시작한다.
[한국일보] 현직 경찰관 방화 4명 화상
현직 경찰관이 호프집에 불을 질러 업주 등 4명이 화상을 입었다.
21일 오후 10시 15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S호프집에서 전주 덕진경찰서 소속 유모(43) 경사가 미리 준비한 휘발유 18ℓ를 석유난로에 부어 불이 났다.
불은 건물 내부 일부를 태우고 10분 만에 진화됐지만 난로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업주 김모(43.여)씨와 종업원 오모(40)씨, 손님 이모(51)씨 등 3명이 전신에 1~3도의 화상을 입어 전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오씨는 온 몸에 3도 화상을 입어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경사도 이 과정에서 얼굴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 경사가 평소 알고 지내던 업주 김씨와 호프집 정리 문제로 잦은 말다툼이 있었다는 주변 진술을 확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향신문] 정동영 "지난해 김정일과 2차 정상회담 합의"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은 21일 "(통일부장관이던) 지난해 6월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했을 때 2차 정상회담을 개최키로 (원칙) 합의했었다"고 밝혔다.
정전의장은 이날 연합뉴스·프랑스 'M6' TV와 인터뷰에서 "2000년 6·15 공동성명 때 적절한 시기에 서울에서 2차 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했던 합의 내용을 수정해서 도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양측은 '적절한 시기'를 '가능한 이른 시일내'로 변경하고 정상회담 장소를 서울이 아니라 김위원장이 선택하는 제3의 장소로 하되, 구체적 내용은 북측 대남정책 실무사령탑인 림동옥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을 통해 알려주기로 합의했었다고 정전의장은 전했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한 배경에 대해선 "김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하고 투명한 정상회담의 추진이 필요하다는 이유 투명하게 추진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내년 대선 양당 구도, 40대가 승부처"
박찬욱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는 21일 오전 서울대 문화관에서 열린 교직원 대상 월례특강에서 "2007년 대선은 특정 정당의 독주보다는 양당 대결 구도로 치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교수는 "최근 여론조사를 보니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보다 20%포인트 정도 높은 지지율을 얻으며 유력한 후보로 꼽혔고 다른 군소후보들은 5% 미만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며 "특정 대선 후보자가 앞서 나간다고 해서 대세론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군소후보로 분류되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등 여권 후보들보다 앞설 정도로 야당이 우세하지만 15대와 16대 대선에 비춰 볼 때 야당의 독주를 장담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17대 대선의 주요 쟁점에 대해 박 교수는 "통일이나 개혁, 과거사 정리, 자주 등 거대담론을 다룬 문제 보다는 주택문제나 자녀양육, 교육, 환경, 보건 등 일상 생활의 고민거리가 이슈로 떠오를 것"이라며 "'경제 대통령'의 의지를 보이는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교수는 내년 대선에서는 영남과 호남의 지역 대결 구도가 크게 약화되고 40대 유권자들이 대권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판단했다.
[동아일보] 초중등교사 명퇴 신청 '급증'
초.중등학교 교사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전국 시도 교육청을 통해 이날까지 초.중등학교 교사들의 내년 2월 명예퇴직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신청자수는 총 1천871명으로 올해 2월 명예퇴직자수 613명보다 무려 1천258명 증가했다.
이처럼 교사들의 명퇴신청이 급증한 데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공무원 연금법 개혁 소식이 전해지면서 혹시라도 불이익을 당할까 우려한 교사들이 연금법이 바뀌기 전에 퇴직을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고 전 총리 격앙 참모들 만류로 일단 자제키로
21일 노무현 대통령이 실명을 들어 비난한 데 대해 고건 전 국무총리와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 정동영 전 의장은 직접적 대응을 하지 않았다.
특히 노 대통령으로부터 "실패한 인사"라는 말을 들은 고 전 총리 측은 더 격분했다.
시내 모처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고 전 총리는 문제의 발언을 보고받고 "이건 내가 직접 나서야 하지 않나"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심야 긴급 참모회의가 열렸고 강온 양론이 갈리면서 격론이 벌어졌다. 한 참석자는 "굉장히 분하고 성나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캠프 주변에선 "고 전 총리가 직접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자정이 가까워지면서 분위기는 다시 맞대응을 자제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내부 토론 결과 "현직 대통령과 총리를 지낸 분이 맞바로 받아치며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론을 냈다. "국민을 불안하게 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중앙일보] OECD 최고액권 평균 37만원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인 우리나라의 지폐는 다른 나라에 비해 종류도 적고 액면 단위도 낮은 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을 뺀 나머지 29개국의 지폐 종류는 평균 6.1종이다.
반면 우리나라 지폐는 절반 수준인 3종(1000.5000.1만원권)에 불과하다.
1만원인 우리나라 최고액권의 액면가도 OECD 평균(37만원)에 크게 못 미친다.
한은에 따르면 전 세계 212개국 가운데 최고액면이 한국보다 낮은 나라는 소말리아, 수단,몽골, 라오스 등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29개 빈국들이다.
현재 1만원권의 가치를 73년 물가로 환산할 경우 800원 정도에 불과하다.
한은 발권정책팀 박운석 차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최고액권의 액면은 이론상 8만원에서 21만원이 적절하다"며 "10만원권 도입은 조금 때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한겨레] 도시 노동자 서울 32평형 아파트 구입 11년 걸려
올 한해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도시근로자가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서울지역 32평형 아파트를 장만하는데 드는 기간이 연초에 비해 2년 이상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가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도 가계수지 동향과 서울 아파트값을 비교 분석한 결과 월 평균 소득 342만3천494원(3분기 기준)의 도시근로자 가구가 지출없이 평균 4억5천146만원인 32평형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평균 11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연초 8년 8개월에 비해 2년 4개월이 더 늘어난 것이다.
또 평균 2억7천518만원인 서울 25평형 아파트를 사는데 드는 기간은 평균 6년 8개월로 연초의 5년 7개월에 비해 1년 1개월이 증가했다.
이처럼 내집마련 기간이 길어진 것은 3분기 도시근로자 가구소득이 1분기에 비해 0.59% 하락한 반면 서울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32평형이 26.33%, 25평형이 18.59% 오른 때문이다.
[덧말]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을 20년 동안 통치하며 '엽기 독재자'로 악명을 날렸던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 대통령(66)이 21일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했네요.
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과 동시에 초대 대통령에 오른 니야조프는 99년 종신대통령으로 추인됐고 2002년 자신의 어록을 담은 ‘루크나마’를 발간, 성경이나 코란 같은 권위를 부여해 미술, 체육 등 직업교육과 무관한 과목을 빼고 루크나마 교육에 집중시켰습니다.
자신의 정책을 비판하는 야당과 언론 등은 무조건 반역죄로 처단하고 로마의 카이사르처럼 1년을 12개월에서 8개월로 개편해 각 달을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 이름을 따서 부르도록 하는가 하면 97년 심장수술로 담배를 끊은 뒤에는 모든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시켰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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