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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관 구멍 뚫어 기름 15억원 어치 빼돌렸다

박석

입력 : 2006.12.21 22:11|수정 : 2006.12.2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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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훔친 뒤, 버젓이 주유소까지 차려 영업을 하던 도둑 일가족이 붙잡혔습니다.

대구방송 박 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천시 봉산면 경부고속도로 인근의 한 식당건물입니다.

마당 뒤로 고무호스가 송유관까지 7백여m나 이어져 있습니다.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빼낸 기름을 고무호스를 이용해 옮긴 뒤 천막 안에서 외부로 실어 날랐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유류 절도단은 지난달 24일부터 사흘동안 이 곳에서 6만 6천ℓ의 휘발유를 훔쳤습니다.

이들은 또 지난 5월부터 석달 동안 칠곡군 석적면 부근 송유관에서 2백여 차례 120만여ℓ의 기름을 훔쳤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송유관 유류 절도단은 대담하게 주유소까지 차려 훔친 기름을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훔친 유류는 시가 15억 8천만 원에 이릅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모두 형제와 친인척 그리고 친구들로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러왔습니다.

[김광수/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절취조, 운반책, 판매책. 구분해서 자기 임무를 구분해서 조직적으로 훔친 그런 경우입니다.]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송유관 유류절도단 15명 가운데 7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8명을 수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