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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경기도 분당에서는 밤길을 혼자 걷는 여성들을 노린 납치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새벽 0시 반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고등학교 앞 골목길에서 학습지 방문교사 24살 김 모씨가 괴한 두 명에게 납치됐습니다.
김 씨는 승용차에 태워진 채 7시간을 끌려 다니다 4백만 원을 주고 풀려났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어젯밤 9시 반쯤.
용의자들은 여교사를 납치했던 곳과 똑같은 장소에서 이번엔 집으로 돌아가던 여고생을 납치했습니다.
이들은 학생 어머니에게 3차례 전화를 걸어 현금 5천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오늘 낮 1시 반 쯤.
경찰은 성남의 한 대학교 앞에서 돈을 받으러 나온 용의자 27살 박 모 씨를 붙잡고, 차를 타고 달아나던 25살 임 모 씨를 1km 가량 추격해 근처 중학교 운동장에서 붙잡았습니다.
[목격 학생 : 구령대 앞에 차가 몰려 있었어요. 범인 차가 중간에 있고 나머지 차들이 둘러싸고 있었어요.]
여고생은 붕대로 눈이 가려진채 승용차 안에서 구출됐습니다.
용의자들은 1천 만원의 빚을 갚기 위해 부자 동네에서 혼자 길가는 여성을 노렸다고 말했습니다.
[박 모 씨/납치 피의자 : 돌아다니다 보니 집들도 좋아 보이고 부자 동네 같았어요. 이 일 시작했으니 2천~3천만원은 벌어야 하지 않나 생각했어요.]
경찰은 용의자들을 상대로 여죄를 캐는 한편, 여성들은 밤길을 혼자 걸어가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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