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회 참석 등으로 학위인증 못 받은 신학교서 학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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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한 신학대학교에서 가짜 박사학위를 받은 대학교수와 목사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최희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 신학교에서 발급해준 가짜 박사학위를 받은 혐의로 대학교수와 목사 등 50명을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국내 브로커를 통해 한사람 당 6백만 에서 1천만 원을 주고 가짜 박사학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가짜 학위 취득자 가운데는 목사가 16명으로 가장 많고, 현직 대학교수가 10명, 교사가 7명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은 정규과정을 이수하지 않고 형식적으로 국내 강연회에 참석하거나 한글 논문을 제출하는 방법으로 학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위를 발급해준 신학교는 미국 학력인증기관의 학위 인증을 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학위 브로커 52살 신모 씨를 구속하고, 가짜 학위를 발급받은 모 지방대학 교수 45살 이모 씨 등 모두 4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공소시효가 지나 입건하지 못한 현직교수와 교사 등에 대해서는 해당 학교에 통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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