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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기우뚱' 선박도 함께 전복…3명 사망

(광주방송)백종욱

입력 : 2006.12.2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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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여수의 한 선착장 바로 앞에서 크레인이 기울면서 배가 뒤집혀서 세 명이 숨졌습니다.

광주방송 백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배 한 척이 완전히 뒤집혀 밑바닥 1m 정도만 둥둥 떠있습니다.

오늘(21일) 아침 8시 50분쯤 전남 여수시 돌산읍 두문포 앞바다에서 46톤급 철부선 제98보명호가 전복됐습니다.

선착장 공사 현장에 배를 대는 순간 싣고 있던 크레인이 균형을 잃고 기울면서 함께 뒤집혔습니다.

[목격자 : 막 이렇게 넘어가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탁 엎어져 버리더라구요.]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선장 54살 여문채 씨와 기관장 최경모 씨, 크레인 기사 임동원 씨 등 3명이 모두 바다에 빠져 숨졌습니다.

선착장에서 불과 몇 m 앞 바다에서 벌어진 어처구니 없는 사고입니다.

[김광섭/여수 해경 : 기관실이나 조타실에서 탈출을 못해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선박이 싣고 있던 크레인은 높이 5.2m, 무게 48.5톤으로 인양능력 50톤의 중형급 건설장비였습니다.

사고가 나자 해경은 사체를 인양하고 해양 오염에 대비하는 한편, 방파제에 이미 접안한 배가 왜 뒤집혔는지를 밝히는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