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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이라크전 승리 못해…추가 파병 검토"

신경렬

입력 : 2006.12.21 07:50|수정 : 2006.12.2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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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시 미 대통령이 이라크전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시인했습니다. 추가 파병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시 미 대통령이 어제(20일)에 이어 오늘도 미국이 이라크 전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패배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만큼 빠르게 성공하지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생각만큼 빨리 승리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라크상황이 힘들다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내년에도 이라크는 미국에게 어려운 선택과 추가적인 희생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미군의 추가 파병도 선택가운데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라크 미군 철수는 과격분자들을 대담하게 할 뿐이라며 철군 반대 방침을 분명히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와 아프칸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육군과 해병대의 규모를 영구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신임 게이츠 국방장관은 취임 이틀만에 이라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바그다드를 방문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오늘 송년 기자회견은 대부분 이라크 사태에 집중됐으며 북한관련 언급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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