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법 재개정을 둘러싼 종교계의 반발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목사와 신도 30여 명은 20일 한국 교회 백주년 기념관에서 교계 초유의 집단 삭발투쟁을 벌였습니다.
또 스물 한 개 교단 협의회 소속 교단장들은 이 기념관 안에서 단식 기도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 사제단을 포함해 진보적인 일곱 개 종교 단체들은 사학법 재개정 주장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냈습니다.
이에 따라 사학법 재개정 문제는 자칫 종교계의 내부 갈등으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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