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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이 급급 '오염 지하수' 어린이 건강 위협

김수형

입력 : 2006.12.20 21:00|수정 : 2006.12.20 21:59

'질산성 질소' 검출…체코에서 사망사고 일어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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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조작할게 따로 있지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정말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오염된 지하수를 식수로 써온 학교와 어린이집이 전국에서 200곳 가까이 되는데, 어린이들에게 특히 위험한 질산성 질소도 검출됐습니다.

이어서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점심시간인데도 학교 식당은 텅 비어 있습니다.

바로 옆에 딸린 조리실도 썰렁하긴 마찬가집니다.

지금까지 사용해 온 식수가 오염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급식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교장 : 깜짝 놀랐어요. 빨리 대처를 해야 하겠다. 그때서부터 급식을 중단했습니다. (그래서) 도시락을 싸자.]

학부모와 학생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학생 : 아침 일찍 일어나서 (도시락을) 싸야 하니까요. 일찍 일어나야 하고 불편해요.]

이렇게 오염된 지하수를 식수로 써온 학교는 전국적으로 모두 168곳, 어린이집도 19곳이나 됐습니다. 

이 지하수에서 검출된 질산성 질소는 몸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과 성장 장애, 빈혈을 일으킬 수 있고 각종 바이러스를 통한 전염병의 우려도 있습니다.

[최병선/중앙대 의대 교수 : 분변이나 하수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영아의 경우에는 체내에 산소결핍을 초래하는 청색증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 도 있습니다.]

지난 1950년대에 체코에서는 70ppm 이상의 질산성 질소 함유물이 든 물로 우유를 타먹은 어린이 가운데 9명이 숨져 큰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돈벌이에 급급한 일부 어른들때문에 이번에도 애꿎은 어린이들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