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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태국 강력 규제로 바트화 '요동'

유영수

입력 : 2006.12.20 11:17

인도·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증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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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트와의 대 달러 환율은 지난 이틀 동안 1달러에 35.06바트에서 35.82바트로 올랐습니다.

바트화의 가치가 2%이상 크게 떨어진 것입니다.

이는 태국 중앙은행의 강력한 외환규제책 때문입니다.

태국은행은 상품이나 서비스 교역과 관련이 없는 2만 달러를 넘는 외환 유입액의 30%는 무이자로 1년간 중앙 은행에 예치해야 한다는 규제책을 전격 발표하자 외환시장이 요동을 친 것입니다.

바트화가 폭락하자 외환은행도 어제(19일) 오전 바트화의 송금과 환전,수출입 결제 등 업무를 전면 중단했다가 오후에 업무를 재개했습니다.

원바트 환율도 요동을 쳐, 이번주초 1바트화당 26원 20전까지 올라갔던 원바트 환율은 어제 25.75원으로 급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태국 증시가 15%나 폭락한 것을 비롯해, 인도와 말레이시아 증시도 큰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아시아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 위험을 느낀 외국인 투자자가 이탈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때문이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와 일본 증시는 소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별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다른 아시아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던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아시아권 국가들의 외환 보유고가 많아 지난 97년과 같은 외환위기 가능성도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