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BDA 금융 실무회의 주중미대사관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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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베이징에서 벌어지고 있는 6자 회담 이틀째. 협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간 협상공전의 큰 원인이던 금융제재를 두고 벌인 북미 양자 협상이 방금 끝났습니다. 분위기가 꽤 좋았다는 전언입니다.
베이징 김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오광철 조선무역은행 총재가 이끄는 북한 금융 실무 대표단이 베이징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 총재는 아무런 말없이 북한 대사관으로 향했습니다.
북한과 미국의 금융 실무회의는 우리 시각으로 오후 4시. 회담장인 댜오위타이가 아닌
주중 미국 대사관에서 시작됐습니다.
BDA문제로 두 나라가 뉴욕에서 만난지 아홉달 만입니다.
[ 글레이저/미 금융실무 대표단 대표 : 우리는 금융제재 문제와 관련해 논의할 게 아주 많습니다.]
적지인 미 대사관에서 협상을 진행할 만큼 북한이 BDA 문제에 집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양측은 BDA에 북한 계좌에 동결된 2천 4백만 달러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댜오위타이에서는 북한 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북한과 미국의 양자협상도 진행됐습니다.
북한은 지난 사흘동안 미국의 양자협상 제안을 모두 거부했었는데, BDA문제 협의가 시작되자 북미 양자협상에도 응했습니다.
우리측도 북한 대표단과 첫 양자접촉을 가졌습니다.
우리측은 BDA 문제는 실무회의에 맡겨두고 이번 회담에서는 핵폐기 문제에 집중해 성과를 거두자고 북측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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