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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농촌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잇따라

(전주방송) 김진형

입력 : 2006.12.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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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농촌지역에서 가스 중독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날씨가 춥다고 방문을 꼭 잠그고 있다가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합니다.

김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스 중독 사고가 발생한 농가입니다.

겨울철 찬 공기를 막으려고 창문 곳곳을 비닐로 막아 놓았습니다.

이 곳에 살던 부부는 화로불을 피워 놓은 채 생활하다 어제(18일) 오후 일산화탄소로 추정되는 가스에 중독돼,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관 : 일산화탄소가 나올만한 곳은 그것(화로) 밖에 없어요, 밖에는 전부 다 비닐로 덮여 있기 때문에.]

지난달에도 장수의 한 농가에서 80대와 60대 노인 두 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습니다.

이들 중독사고는 겨울철을 맞아 방안 온도를 높이기 위해 창문을 꼭 닫은 채 생활하다보니, 일산화탄소가 빠져나가지 못해 일어났습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의 특성을 갖고 있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중독돼 의식을 잃기 때문에 그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정태오/전북대병원 응급의학교실 : 산소대신 일산화탄소가 헤모글로빈에 결합이 되는데, 이게 산소보다 250배 가량 훨씬 잘 붙거든요. 궁극적으로 따지면 숨을 못 쉬는 상태가 되는겁니다.]

난방비 걱정 때문에 환기를 등한시할 수 밖에 없는 농촌의 아쉬운 현실이 농촌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