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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행복] 난치병 어린이에 사랑을

입력 : 2006.12.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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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 병원의 어린이 병동입니다.

링거병을 단 채, 혹은 붕대를 두른 채 어린이 환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병색으로 파리한 얼굴이지만 기쁨이 묻어납니다. 

사회복지 공동모금회가 한 전자회사와 함께한 이 병원의 후원행사에 유명 야구선수들이 참석했기 때문인데요.

야구선수들도 이 날을 위해 그동안 안타를 치거나 도루에 성공할 때마다 조금씩 돈을 모아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성금으로 전달했습니다.

[박용택/프로야구 선수 : 아이들이 뛰어놀아야 할 시기에 치료받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는데, 이런 계기를 통해 좋을 일 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

좋아하는 야구선수들이 찾아와 놀아주는 것은 어린 환자들에게 성금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황용승/부원장 : 육체적으로나 정신적, 경제적으로 긴 치료 기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희귀 난치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야구 선수들은 또, 치료 때문에 행사에 동참하지 못한 환자들의 병실을 방문해서 위로와 격려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오랜시간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 천사들의 입가에 모처럼 미소가 번집니다.

[박소연 (6세) : (병원에만 있어서) 심심했는데 아저씨들이 이렇게 와줘서 좋아요.]

선수들의 방문은 질병의 고통 속에서 마음의 안정까지 잃었던 어린이들과 보호자들에게 커다란 힘이 됐습니다.

[주정숙/환자 보호자 : 희귀병, 난치병 환자들을 도와 준다고 하니까 기쁘고 고맙다.]

[김정규/전자회사 관계자 :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행사를 기획했고 기업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

또 이번 행사기간에는 장기 통원 치료 환자들을 위해 무료 거주지를 마련하기도 했는데요.

무료 거주지는 지방 거주 환자들의 가족 숙소로도 제공돼  장거리 통원 치료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석창희/울릉도 거주 환자 보호자 : 지방에서 올라와서 방사선 치료받고 처음에는 무료 거주지가 없는 줄 알았는데, 치료받는 데 도움이 된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우리 이웃, 특히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사회와 고객으로부터 받은 기업 이윤의 진정한 보답이자 밝은 미래를 위한 첫 걸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