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의사 협회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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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난 제 5차 한미 FTA 협상에서 미국 측이 한의사 자격을 서로 인정하자고 우리 측에 요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한의사, 미국은 침술사로 양국간 이 직업에 대한 차이가 크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미국에서 한의학 관련 전공을 가르치는 대학은 모두 49개입니다.
우리 교민 1만 6천 명을 비롯해 6만여 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국 동양의학 유학생 : 여기서라고 해서 한의학을 다른 한의학을 가르치는 것도 아니고, 한국말로 한글로 된 교과서로 공부를 쭉 해나가고 있기 때문에...]
하지만, 국내와 달리 의사가 아닌 침술사 자격에 불과한데다 미국 내 17개 주 정부에서만 자격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교육과정도 6년제인 국내와 달리 4년제입니다.
때문에 국내 한의사 협회는 양국 간 한의사 자격 상호인정은 있을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게다가 미국에선 상대적으로 침술사 자격을 취득하는 것이 쉽기 때문에 국내 한의사로 진출하는 우회경로로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최정국/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 : 정부 통계에 따르면 한의사가 이미 5천 명이 초과되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미국의 침술사가 한의학 시장에 개방된다면 한방의료 시장은 대혼란이 초래될 것입니다.]
특히 한·미 FTA에서 미국 측의 요구를 일부 인정할 경우, 그간 우리 시장 진출을 강력히 추진해 온 중국의 요구를 거절할 명분이 줄어든다고 한의학계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국 한의대생의 수업거부 등 집단 반발 조짐마저 보여 한의사 시장 개방을 놓고 더욱 논란이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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