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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성추문 곤혹' 정신 못차린 한나라당?

신승이

입력 : 2006.12.18 21:44|수정 : 2006.12.1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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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이 또다시 성추문에 휩싸였습니다. 잊을만 하면 불거지는 당직자들의 비윤리적인 행태에 내부에서도 신랄한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윤리위원회는 충남지역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정모 씨를, 제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지난 15일 새벽 서울 강남의 한 빌딩 주차장에서 대학 제자인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한나라당 고위 당직자와 당원협의회 운영 위원장들이 참석한 송년회 직후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유기준/한나라당 대변인 :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표명합니다.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게 심각한 도덕적 일탈행위로 규정하고.]

그러나 당 안팎에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외부에서 영입된 당 윤리위원회 인명진 위원장은 그동안 징계를 엄정하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재발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인명진/한나라당 윤리위원장 : 정치인들이 지난 1년 동안 무슨 잘한 일이 있어 술을 먹고 송년회입니까? 한나라당이 집권했습니까? 정신 못차리고 있어요.]

열린우리당과 민주, 민노당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원호/열린우리당 전국여성위원장 의원 : 한나라당의 계속 되는 성폭행, 성추행 사건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한나라당은 사건이 커지자 사무처 송년회를 사회봉사활동으로 대체하기로 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연이어 터지는 예상치 못한 악재에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