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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서 구입비에 목마른 도서관

(광주방송) 임수정

입력 : 2006.12.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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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식 정보화에 대한 욕구로 도서관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지만 지역 도서관엔 제대로 책을 갖춘 곳이 드문 실정입니다.

임수정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 서구의 한 공공도서관입니다.

이 곳의 내년 책 구입 예산은 2천 5백만 원.

하지만 구청에서는 1원도 내지 않았고 지방분권 교부세를 광주시로부터 지원받은 것이 전부입니다.

올해는 5천만 원의 도서구입비를 확보했었지만 내년에는 절반으로 줄어 책 한권을 사려해도 주저해야합니다.

매일 천여 명이 이용하는 광주 일곡도서관의 경우 법정 도서확보량은 16만여 권이지만 현재 갖춰진 책은 절반 수준입니다.

기준을 채우기위해 매년 만권씩 늘린다는 계획으로 도서관측은 2억원의 지원금을 요구했지만 구청은 천 3백여 만 원을 책정했습니다.

교부금을 더해도 도서구입비는 3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박성오/광주일곡도서관 관리팀 : 이용객들이 원하는 전문 서적이나 베스트셀러 등을 그때 그때 확보를 못해서....]

광주의 공공도서관 13곳 중 8곳이 이처럼 도서기준치를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도서관마다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컨텐츠인 책을 구입하기 위한 예산은 줄어들거나 제자리 걸음입니다.

지식정보사회의 핵심 인프라인 도서관.

도서확충이라는 질적 향상이 담보되지 않는 한 진정한 문화도시 구축은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