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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토공 등 판교 분양서 1조7천억 폭리"

권기봉

입력 : 2006.12.18 17:44

경실련, "주공 공사비 자료·분양가 비교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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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택공사와 토지공사 같은 공공기관이 판교 신도시 개발에서 막대한 개발이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경실련이 오늘(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주장한 내용을 권기봉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주택공사와 토지공사, 성남시 등 판교신도시 개발에 참여한 공공 기관들이 건축비와 토지비에서 1조7천억 원에 육박하는 이윤을 남겼다는 주장입니다.

경실련은 주공이 펴낸 공사비 분석자료와 1, 2차 주공아파트 분양 당시 공개한 분양가를 비교한 결과, 주공이 건축비와 간접비 항목에서만 평당 161만 원씩 더 받아 모두 4천694억원의 이윤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체 추산한 택지 조성원가는 분양 평당 330만 원~357만 원에 불과했지만, 주공은 판매값을 평당 630만 원에서 727만 원에 매겨, 모두 1조742억 원의 이윤을 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실련은 주공과 토공 등 공공기관이 민간 소유 토지를 강제수용한 뒤 민간에 되파는 과정에서 돈 잔치를 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의 신도시 개발비용 원가 검증 장치만 마련되면 분양가를 평당 5백만 원 이상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주공과 토공측은 준공 아파트를 기준으로 산정한 2005년 공사비 분석자료와 회사의 적정 이윤까지 포함된 올해 판교 분양가의 직접 비교는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