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 보충제 섭취시 과다 복용 주의해야
겨울이 되면서 일조량이 줄어든 데다 외출횟수도 적어져 햇볕을 쐴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이기복/서울 청파동 : (햇볕 쬐는 거 좋아하세요?) 안 좋아한다. 여자라면 다 싫어할 것이다. 기미 생기고 타니까.]
[한경아/서울 내발산동 : 여름에는 아무래도 햇볕이 뜨거우니까 (햇볕을) 잘 안 쬐는데 겨울에는 추우니까 외출을 더 안 하게 된다.]
그러나 적당히 햇볕을 쬐는 것은 건강에 필수적입니다.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암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이 전 세계 175개 나라의 난소암을 분석했습니다.
그랬더니 일조량이 많은 따뜻한 지방에 사는 사람일수록 난소암 발생확률이 적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김경수/강남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피부가 햇빛을 쐬면 비타민 D가 생성되는데, 이 비타민 D가 암세포의 전이나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햇빛을 충분히 쐴 수 없다면 비타민 D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과도한 복용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습니다.
[김경수/강남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비타민D의 일일 권장량은 보통 400단위 정도다. 비타민D는 지용성으로 몸에 축적돼 신경계쪽에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자외선에 과다하게 노출되면 피부손상이나 피부암, 백내장 같은 부작용이 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 같은 유색인종의 경우 피부를 너무 가리지 않은 상태에서 하루에 15분 정도 햇볕에 노출시키는 것이 적당합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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