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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의 상징 '호두까기 인형'…올해도 풍성

조지현

입력 : 2006.12.18 08:10|수정 : 2006.12.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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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찾아오는 단골 공연, 바로 '호두까기 인형' 입니다. 올해도 종류도 많고 내용도 다양합니다.

보도에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에 선물받은 호두까기 인형이 꿈속 왕자로 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발레 '호두까기 인형'.

 1892년 러시아에서 초연된 이후 환상적인 무대와 화려한 춤, 귀에 익은 차이코프스키의 선율은 대표적인 송년 공연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김민정/발레동호회원 : 호두까기 인형 작품에는 파티가 펼쳐지고 그리고 선물을 주고 받고, 그리고 우리가 해마다 기다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펼쳐지니까 해마다 찾아가게 됩니다.]

올해 호두까기 인형은 예년보다 훨씬 다양해졌습니다.

29년 전 우리나라에 이 작품을 처음 들여온 국립 발레단은 난이도 높은 환상적인 발레테크닉으로 정통 발레팬들을 유혹합니다.

유니버설 발레단은 화려한 무대와 꼬마 병정 역에 어린이 무용수들을 내세워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벨로루시 발레단은 정통 러시아 무대를 선보이고 서울 발레시어터는 작품의 배경과 주인공을 한국으로 옮겼습니다.

뮤지컬로 재구성한 호두까기 인형까지 10여 개 공연이 관객들을 기다립니다.

[문훈숙/유니버설발레단장 : 12월이 되면은 호두까기를 떠올리게 되고요 자연스럽게 크리스마스의 전통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더욱 다양해진 꿈과 동심의 무대, 팬들의 평가는 어떻게 내려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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