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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돕기 마라톤에 참가한 '산타들'

최희진

입력 : 2006.12.16 21:19|수정 : 2006.12.16 20:53

추위에도 시민들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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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주변에는 이렇듯 함께 돌봐야 할 이웃들이 많은데요. 산타의 마음을 담아 산타 복장을 하고 뛰는 이웃 돕기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주말 표정,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서울 명동.

다시 찾아온 추위에도 거리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한결 두툼해진 옷차림, 월동옷을 고르는 모습에서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겨납니다.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불우이웃돕기 마라톤 대회.

산타 복장을 한 시민 3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부모님 손을 잡고 온 어린아이에서부터 자녀들과 함께 온 노인까지.

달리고, 걸으며 한 겨울 추위를 녹였습니다.

[고승익/서울 잠원동 : 상쾌하죠. 가족이 다 함께 왔는데 부인은 뒤처지고 딸과 함께 골인했는데 아쉽다.]

추위를 녹이는 방법도 가지가지.

암벽타기 동호회원들은 15m 높이의 인공암벽 타기에 나섰습니다.

칼바람에 손은 어느새 꽁꽁 얼고 추위에 굳은 몸 때문에 한 발 한 발 위로 내딛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꼭대기에 오르고 난 뒤 느끼는 성취감은 그만입니다.

[윤경임/서울 응봉동 : 기분이 좋다. 한 번씩 고도감에 적응을 해야 다음 번 등반할 때 편해요.]

어제 문을 연 서울광장 스케이장은 개장을 기다려 온 손님들로 활기를 띠었습니다.

다시 찾아온 한파.

하지만 시민들은 움츠러들지 않고 활기찬 연말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