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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모든 어린이는 차별 없이 인간의 존엄성을 지니며 자라야한다',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의 내용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린이에 대한 정서적, 신체적 학대를 포함해서 부적절한 환경에 우리 아이들을 방치하는 일이 지난해에만 4천6백여 건으로 5년 사이에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말 SBS 8시뉴스는 '유기방임 실태보고-우리아이들은'이라는 연속 기획을 통해 아동방임 문제를 살펴봤는데요.
SBS 8시 뉴스는 오늘16일부터 다시 한번 '2006 사랑을 나눠요-우리 아이들'이라는 연속기획을 통해 관심과 온정이 절실한 아이들을 찾아갑니다.
사실상 갈 곳이 없는 장애 아동들을 위한 시설 개선 문제, 생계조차 어려운 결손 가정과 장애부모 가정의 아동방임 문제등을 다룹니다.
또 이들을 돕기 위한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을 대안으로 제시할 것입니다.
오늘은 그 첫 순서로 불우한 아이들에 대해 연말만 되면 반짝 관심을 보이다가 곧 싸늘하게 식어버리는 세태의 문제점을 박정무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1Kg 남짓의 미숙아에 시력을 잃고 태어난 유경이는 부모도 모른 채 재작년 이곳으로 왔습니다.
안타깝게도 유경이는 최근 내성마비 증세까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보도가 나간 뒤 유경이를 돕겠다는 사람들이 많이 연락을 해 왔다고 보육시설 측은 밝혔습니다.
그로부터 꼬박 1년이 지난 지금 유경이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공이 움직입니다. 공이 어느 쪽으로 갈까요?]
유경이는 여전히 앞을 못 봅니다.
뇌성마비 증세도 더욱 심해져 이젠 기는 것 조차 못합니다.
6살짜리의 몸무게가 또래의 절반이 조금넘는 겨우 12kg에 불과합니다.
[김성민/한사랑장애영아원 생활재활팀장 : 방송을 본 뒤 지원이나 자원봉사의 문의가 있었는데요, 그냥 다 일회성에 그쳤어요. 참 힘 빠지고 속상합니다.]
몇몇 사람들이 직접 찾아와 유경이를 안아주기도 했지만 그 뿐이었습니다.
[박은수/생활재활교사 : 밤새 잠을 안자고 막 울어요. 말만 못할 뿐이지 아이가 진심이 아닌 관심은 너무 너무 잘 기억하고 아파합니다.]
연말마다 신문 방송이 불쌍한 아이들에 대해 앞다퉈 보도하고 자원 봉사자들의 발길도 바빠지지만 이런 반짝관심은 해만 바뀌면 싸늘하게 식습니다.
실제로 이 보육 시설에 들어오는 후원금을 살펴보면 연말인 12월에만 한꺼번에 몰렸다가 곧바로 확 줄어듭니다.
[박은수/생활재활교사 : '조금 도와주다 가지. 뭐' '조금 예뻐해 주는 척 하지, 뭐' 이렇게 하지 마시고 정말 한 시간을 놀더라도 너무 너무 사랑하는 마음으로 꼭 안아주시고...]
올초부터 유경이는 장애 아동 전문 유치원에 다니면서 세상과의 소통을 조금씩 시도하고 있습니다.
유경이는 아직 앞을 볼 수 있다는 희망이 있습니다.
[장동호/경희의료원 안과의사 : 시신경 기능이 어느 정도 살아 있고 앞으로 집중적인 관심과 케어가 있다면 희망은 가질 수 있습니다.]
유경이가 몸과 마음의 장애를 극복하고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하는 것은 순간이 아닌 지속적인 우리들의 사랑과 관심입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작은 정성이나마 후원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계좌로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한사랑 장애 영아원 : 031-764-1119 / https://www.ajang-ajang.or.kr
* 후원 계좌 : 농협) 163-01-463751 / 국민은행) 613801-01-338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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