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질병' 백내장, 젊은층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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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컴퓨터, 각종 디지털 매체들.
우리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물건들이죠.
그만큼 눈이 혹사당하고 있습니다.
안구건조증 같은 것은 대부분 사람들이 한 번씩 경험해 보셨을텐데요.
그런데 눈에 관련된 질병들 중에 편견 때문에 놓치는 병이 있습니다.
노화의 한 현상으로만 여겨지는 백내장이 바로 그것인데요.
흔히들 백내장을 앓게 된다고 알고 있는 연령인 80~90대는 점점 낮아지고 있고, 40~50대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송병언(36)/백내장 환자 : 백내장이 원래는 나이드신 분들께 있는 줄 알았는데 저한테 백내장 증세가 있다고 해서 당황스럽죠. 젊은사람들한테 있다고는 생각도 못했죠.]
컴퓨터, TV에서 나오는 자외선은 물론이고요, 젊은분들 각종 운동 많이 하지 않습니까?
겨울은 또 스키의 계절입니다.
스키장에서 자외선이 눈에 반사되면요, 유리에 반사되는 것보다 8배나 더 해롭다고 하네요.
이런 것들이 전부 젊은층 백내장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백내장 수술 받으신 분을 만나봤는데요.
[이경환(38)/백내장 수술 : 라식수술을 하러 병원을 갔는데 백내장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실은 충격이었죠. 제 나이에 백내장이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했으니까요. 정말 (내가) 백내장인가?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눈에 이상을 느껴도 "그냥 눈이 피로해서겠지" 하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경환(38)/백내장 수술 : 제가 원래 눈이 나빴고 (잘 안 보이는 게) 시력이 안 좋은 것 때문에 그런 거 아니겠나... (일하는 부서가) 전산부에 있다 보니 컴퓨터 하고는 계속 붙어 살다시피 하죠.]
특별히 다른 증상이 없으니 초기발견도 힘들다고 하네요.
[박영순/안과전문의 : 가운데 부분이 뿌옇게 되는 현상. 가운데 부분이 먼저 이렇게 생기는 그런양상이 많고, 연세드신 분들은 주변부. 수정체가 있으면 수정체의 가장자리부터 시작되는거죠.]
전체가 뿌옇게 되니까 외견상 확인이 가능한데요.
젊은 층은 작은 반점이 생기는 거라 단순히 이물질이 꼈다고 생각하기 쉬운거죠.
뒤늦게 발견한 경우, 시력까지 나빠진 상태가 대부분이라는데요.
[박영순/안과전문의 : 젊은이들이 백내장이 왔다, 그런 경우에는 물체가 일단 겹쳐보입니다. 잘 또렷하게 보였는데 이상하게 겹쳐보인다. 그리고 눈이 부신겁니다.]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백내장은요.
형광등 같은 불빛 밑에서 신문보기가 힘들어지고요.
뿐만 아니라 밝은 곳에서는 사물이 겹쳐보이는 증상까지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야간 운전은 오히려 편한데 상대편 차의 헤드라이트가 순간적으로 안 보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두운 곳에선 오히려 잘 보이고 밝은 곳에선 눈이 부시는 주맹현상이 주된
증상인거죠.
이런 증상들이 나타났을 때 빨리 발견해 수술만 하면 시력까지 좋아질 수 있다는데요.
[이경환(38/백내장 수술 : (수술 후) 제가 이렇게 가벼운 안경을 쓸 수 있다는 것이 좋았고 그것보다 수술 후 안경을 안 끼고 벽에 걸린 시계가 정확히 보여 정말 기뻤죠.]
[박영순/안과전문의 : 백내장 수술을 하면서 시력교정까지 동시에해서 눈에 맞는 눈에 적절한 그 눈에 맞는 인공수정체를 넣어주기 때문에 안경없이 볼 수 있게 됩니다.]
예전에는 최대한 눈을 쓸 수 있을 때까지 쓰고 수술했지만 지금은 빨리 수술할수록
좋고,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는데요.
더 이상 질병은 나이에 맞춰 찾아오지 않습니다.
젊었을 때 건강을 잘관리하는 것이 노후를 편안히 맞이하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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