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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총재는 두 차례나 대선에 패배했는데..."

신승이

입력 : 2006.12.15 13:05|수정 : 2006.12.15 14:24


<사학법 재개정 관철 결의문 채택을 위해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 두번째 토론자로 나선 최구식 의원이 갑자기 이회창 전 총재의 그제(13일) 경희대 발언(순신불사... 舜臣不死...)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하고 나서.>

최구식 의원:

"나는 역사를 좋아한다. 이순신 장군 관련 서적을 많이 읽었다. 해전 대신 육전에 전념하려고 하자 이순신 장군이 임금에게 글을 올려 '우리에게는 아직 배가 12척 남았고 저 역시 죽지 않았으니 적이 업신 여기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 의미를 이 전 총재 보좌진이 잘못해석해 알려준 모양이다.

이 전 총재는 두차례나 대선에서 패배했다. 한번도 패한 적 없는 불패의 군대를 이끌고 나가서 졌다. 충무공이라기 보다는 원균에 가깝다. 원균은 그나마  나았다. 중간에 잡음 없었다. 원균은 무리한 작전이라고 피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권율이 곤장까지 치면서 나가라고 하는 바람에 나간 것이다.

이 전 총재는 1차 때는 아들 병역, 2차 때는 빌라 문제 등 본인 과오로 패배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길 수 있었다. 원균과 달리 우리 세력 강했기 때문이다. 이 전 총재의 착각과 오판이 결정타 날렸다.

여론조사에서 지고 있다는 것 무시하며 여론조사 결과 보고하는 참모에게 화를 냈다. 그러면서 숨어 있는 몇% 운운했다. 한나라당이 늘 공격당하는 이미지, 부정 부패...."

중간 중간에 정형근 심재철, 장윤석, 박종근의원 등이 '사학법과 무관한 얘기는 하지 말라'며 고성. 박종근 의원은 '윤리위에 제소하자'고 까지.

이병석 의원이 나와서 마이크 끄고, 김형오 의원이 "그런 얘기는 비공개로 하자"며 중재 상황 정리.

최구식 의원은 추후에 보도자료 배포하겠다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