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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차량, 횡단보도 행인 덮쳐 2명 사상

하대석

입력 : 2006.12.15 07:44|수정 : 2006.12.1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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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에 만취한 회사원이 몰던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덮쳐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연말 음주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3가의 횡단보도입니다.

어젯(14일)밤 11시쯤 27살 김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들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26살 한 모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늘 새벽 숨졌고, 대학생 21살 김모 씨는 양 다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운전자 김 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19%,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연말 술자리를 가진 뒤 졸음 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어젯밤 8시쯤에는 서울 상계동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나 49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아파트 안에 있던 82살 진모 할머니가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진 씨의 손자인 14살 강 모군이 친구가 피운 담배를 쓰레기통에 무심코 버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두 학생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 충북 진천군 진천읍 종합복지관 신축 공사현장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 도중 바닥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70살 조 모씨 등 인부 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부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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