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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노후생활 준비 크게 부족"

입력 : 2006.12.14 14:42

연금보험 납입액 월 26만 원···가계지출의 10% 수준


1960년을 전후해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준비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보생명은 1955년(51세)부터 1963년(43세) 사이에 출생한 자사 연금보험 가입자 22만명을 조사한 결과 1인당 개인연금 납입액이 월평균 26만 원으로 도시근로자가구 가계지출의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시근로자 가구주의 월평균 가계지출은 40대 후반 286만9천원, 40대 초반 280만3천원, 50대 초반 279만 원이다. 

교보생명은 일반적으로 생활비의 20% 이상이 적정 연금보험 납입액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베이비붐 세대는 42세에 연금에 가입해 13년간 보험료를 내고 60세부터 종신까지 매년 480만 원(현 공시이율 4.7% 기준)을 받게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보생명은 최근 연금보험 가입 연령이 30대 후반인 것을 감안하면 베이비붐 세대의 가입시기가 3~4년 가량 늦은 것이며, 만약 35세에 가입했다면 같은 금액을 납입하더라도 두 배 가까운 890만 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종류별로는 세제 혜택이 있는 개인연금저축(구 개인연금보험)과 연금저축(신개인연금)의 1인당 월평균 보험료가 각각 16만 원과 22만 원으로 나타났다. 

일반연금은 29만 원, 변액연금은 36만 원으로 조사됐다. 

또 변액연금에 월 100만 원 이상의 보험료를 내는 고객은 8.4%로 나타났다. 

교보생명 재무설계센터 김경석 센터장은 "적정 노후생활비는 현재 생활비의 70%인데 국민연금으로 30%, 기업연금(퇴직연금)으로 20% 정도를 각각 지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나머지 20% 정도는 개인 몫으로 남기 때문에 개인연금 불입액을 늘리거나 가입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