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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청소예산' 60억 삭감…대도시 제외

입력 : 2006.12.14 11:14

대북사업 등 여야 막판 '예산 줄다리기'


내년에 처음 시작되는 일선 초등학교에 대한 청소비 국가지원의 대상에서 대도시 학교는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따르면 당초 교육인적자원부는 '깨끗한 학교만들기 사업' 명목으로 238억8천700만원의 청소용역비 지원 예산을 올렸으나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의 1차 삭감심사에서 60억원이 잘려나갔다.

이는 교육부가 전국 5천800여개의 초등학교와 특수학교를 예산지원 대상으로 했으나 서울, 부산, 인천, 대전, 대구 등 5대 광역시는 학교 자체예산으로 충당토록 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중소도시의 초등학교와 특수학교는 모두 예산지원 대상에 포함돼 내년부터 이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화장실 청소에서 해방될 전망이다.

예결위 관계자는 "삭감 심사에서 일부 의원들의 이견이 있었으나 이 부분은 여야간 대체로 합의가 이뤄져 그대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협력기금 관련 사업예산의 경우 삭감 규모를 놓고 여야가 줄다리기를 계속하면서 막판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금강산관광 지원, 남북 방송교류, 남북 과학기술교류 등에 대해 여당은 소폭 삭감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최근 북핵사태 등을 거론하며 대부분 전액 삭감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장차관 업무추진비, 특수활동비, 혁신추진비 등도 한나라당이 일괄 삭감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여당은 부처별 상황을 고려해 차별 삭감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타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