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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환골탈태' 고품격 임대주택 뜬다

입력 : 2006.12.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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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평형 국민임대주택입니다.

현관에 들어서면 나무색을 주조로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현관 입구의 넓은 수납공간을 비롯해 집 안 곳곳의 수납공간이 여느 중대형 아파트 못지 않습니다.

또 방 3개와 거실이 실속있게 배치돼 4인 이상의 가족이 생활해도 무난하고 창문과 발코니가 낮게 연결돼 있어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도 적합합니다.

19평형은 가족 수가 적은 중장년층을 겨냥해 중후한 느낌으로 연출돼 있습니다.

주부의 동선을 고려한 L자형 주방구조에 널따란 안방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고 안방 전면에 넓은 발코니 면적까지 확보해 작지만 시원한 개방감이 느껴지는 평면입니다.

[임정희/경기도 수원 : 주방을 비롯한 공간의 타일과 색상도 마음에 들고 넓어 보인다.]

15평형은 차분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를 원하는 젊은층에 적합한 공간으로 넓은 거실 겸 안방과 다기능의 독립된 작은방으로 이뤄져있습니다.

원룸 스타일의 짜임새 있는 평면 구조는 신혼부부에게 인기입니다.

[이진광/경기도 수원 : 결혼해서 처음 살 집을 보는 중이다. 디자인, 인테리어, 조명 모두 마음에 든다.]

현재 용인 보라, 의왕 청계, 화성 상리에 공급되고 있는 이들 임대주택은 이처럼 고품격 아파트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과거의 영구임대아파트나 일반임대아파트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모습에 높은 관심을 보입니다.

[최원광/경기도 화성 : 임대아파트는 저소득층이 생활하는 곳이라 해서 기대를 하지 않았다. 예전에 생각했던 이미지랑 다르게 잘 꾸며놨다는 생각이 든다.]

[신진선/주택공사 경기본부 국민임대 시행담당 : 내부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명중 9명, 90%이상이 국민임대주택의 주거 환경에 대해서 만족하고 있는 걸로 나왔다.]

이곳 이외에도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성남 도촌과 고양 행신2지구, 의정부 녹양지구 등도 임대아파트의 고급화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임대주택이 결코 질 낮은 저가주택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정부당국의 생각입니다.

[김승호/국민임대주택홍보관장 : 국민임대주택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한 때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택을 소유개념으로 생각해서 재산증식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주택을 거주개념으로 바꿀 필요가 있겠다 생각해 품질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 정치권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반값 아파트 역시 일부 임대아파트의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집은 소유의 대상이 아니라 거주수단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도 임대주택의 고급화는 피해갈 수 없는 대세로 지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