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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식중독 의심사고' 전국으로 확산

김용태

입력 : 2006.12.14 08:04|수정 : 2006.12.14 08:04

"난방으로 바이러스 활동 활발…관리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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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겨울철인데 경기도 수원, 구리, 그리고 강원도 원주까지 전국 학교 곳곳에서 식중독의심사고가 계속 잇따르고 있습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다시 아예 도시락을 싸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제(12일) 경기도 수원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142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습니다.

구리시 초등학교에서도 점심 급식을 먹은 뒤 학생 157명이 집단 설사와 복통 증세에 시달렸습니다.

이 가운데 40여 명은 병원치료까지 받았습니다.

경기도에서만 이달 들어 식중독 의심사고가 7건 발생했습니다.

강원도 원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학생 95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등 전국에서 식중독 의심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위생지도를 강화하고 익히지 않은 음식은 급식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겨울철에도 건물 내 난방이 잘돼 바이러스가 활동할 수 있다며, 음식물 위생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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