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AI 확산 방지 '총력'…주변 도로 통제 계속

(전주방송) 송창용

입력 : 2006.12.14 08:04|수정 : 2006.12.14 08:04

3차 발생으로 AI 피해액 백억 원 웃돌 것

동영상

<앵커>

AI 3차 발생지역에 대한 가축 매몰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됐습니다. 이제 혹시 모르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 당국이 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전주방송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크고 작은 양계장이 밀집해 있는 김제 용지.

AI가 발생한 김제 공덕과 맞닿은 이 곳에는 무려 2백 10만 마리의 닭이 사육되고 있습니다.

길목마다 방역통제소를 설치하고, 지나는 차량마다 온종일 소독약을 뿌렸습니다.

혹시라도 불똥이 튀지 않을까 양계 농가들도 하루종일 방역에 매달렸습니다.

[양계 농민 : 생석회도 뿌리고 면사무소·농협에서도 지원하고 자체 방역도 하고 있어요.]

살처분 작업도 대부분 마무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세번째로 AI가 발생한 김제 공덕면의 메추리 농장에서 반경 3km 안에 있는 닭 36만 5천마리를 매몰 처리하고 차단 방역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고명권/전라북도 가축방역담당 : 매립할 것은 매립하고, 거기에 대한 철저한 소독하고 그 다음에는 주변 농가나  또는 위험지역에 대한 철저한 차단 방역을 하게됩니다.]

방역통제 초소를 51개로 늘린 방역당국은 당분간 AI 발생지역 주변 도로에 대한 교통통제도 계속할 계획입니다.

한편, 익산에서 발생한 두 번의 AI로 농가가 입은 직접 피해액만 94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이번 김제지역 피해까지 더할 경우 살처분 피해만 백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