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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지도부가 전대 준비위 구성" 중재안 제시

진송민

입력 : 2006.12.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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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합신당이냐, 당 사수냐를 놓고 계속돼 온 열린우리당 당내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당내 중도파 의원들이 오늘(13일) 현 지도부가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중재안을 내놨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내 중진모임인 '광장'과 초·재선 모임인 '처음처럼' 소속 의원 10여 명은 오늘 아침 긴급회동을 갖고 '비상대책위원회 중심의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이란 중재안을 소속의원들에게 제안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당내 친노파가 요구하는 것처럼 전당대회 준비위를 서둘러 구성하되, 준비위 인선은 통합신당파가 주축인 현 비상대책위원회에게 맡기자는 겁니다.

비상대책위원회가 내년 2월 하순 전당대회를 추진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오늘 만남의 간사 역할을 맡은 오영식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선 지도부를 경선이 아닌 합의추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당대회가 "신당 창당을 결의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는 통합신당파와 "당의 진로를 놓고 전면적인 경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친노파의 중재 역할을 분명히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친노파 의원들도 오늘 아침에 모여 '광장'과 '처음처럼'의 중재안에 대해서 "당내 중간지대 의원들의 제안인 만큼 이를 존중하겠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결국 당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회가 '광장' 모임 등의 중재안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정리할 지에 따라 통합신당파와 친노파의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