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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월드] 영국판 '유영철 사건'?

권애리

입력 : 2006.12.13 09:19|수정 : 2006.12.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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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유영철 연쇄살인사건' 연상시키는 성매매 여성 연쇄살인사건이 영국에서 일어나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하고 있습니다.

영국 동부 서포크 주 경찰들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12일) 살해된 채 길가에 버려진 성매매 여성 2명의 시신을 서로 수백 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잇따라 발견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2주 동안 인구 10만 명의 작은 도시 입스위치 인근에서 살해된 성매매 여성은 다섯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경찰은 이것이 모두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나 범인이 여러 명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성매매 여성이 아닌 여성들도 표적인지 역시 확실치 않다고 밝히고 여성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기독교 신약성서에서 예수 사후 가장 중요한 인물로, 서기 1세기 쯤 순교한 것으로 알려진 사도 바오로.

로마 성 바오로 성당 지하 묘소에 안치된 이 사도 바오로의 석관이 500년 만에 일반에 공개된다고 교황청이 밝혔습니다.

적어도 서기 390년 전쯤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이 관 위에는 그동안 '순교자 사도 바오로'라는 라틴어 명문과 함께 대리석 판이 설치돼있어 일반 신도들이 직접 볼 수 없었습니다.

교황청 전문가들은 궁극적으로 관을 열어 이 관이 정말 사도 바오로의 관인지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에 아주 고상한 수면실이 등장했습니다.

텔 아비브의 한 연주회장에 144개의 침대가 설치돼 관객들이 여기에 누워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연주회, 혹은 특별한 낮잠 시간을 즐긴 것입니다.

한 매트리스 회사가 주최한 그제의 이 행사에서 교향악단은 잠이 솔솔 올 부드러운 음악을 연주했는데요.

150명의 관객 중 여러 명이 달콤한 잠에 빠졌습니다.

사람은 수면중에도 음악의 영향을 받는다니 연주는 연주대로 잘 들은 거겠죠.

그제 아침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신원불명의 무장괴한들이 어린 학생들의 등교길에 한 차량에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들의 총격에 숨진 것은 이 차에 타고 있던 세 아이들로 하마스의 반대파인 파타당 고위 관리의 아이들이었습니다.

바로 하마스 연관설이 대두됐으나 하마스 대변인은 아이들을 상대로 한 이런 끔찍한 행위는 팔레스타인 전체를 해치는 행위라며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이 충격적인 사건으로, 하마스와 파타, 두 당의 공동내각 구성 추진에도 적신호가 켜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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