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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시간, 차가운 겨울비 속에서 교통 정리를 하고 계신 아흔 한 살의 임진국 할아버지.
27년을 하루 같이 영등포 역 앞에서 교통 봉사를 해 온 이 지역의 유명인사입니다.
[장석봉/영등포경찰서 경사 : 91세 고령에도 저렇게 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한 것이다.]
출퇴근 시간이면 어김 없이 이곳으로 나오신다는 임 할아버지의 건강 비결은 바로 자원봉사.
[임진국 할아버지 (91) : 힘들지만 습관이 돼서 힘들진 않다. 사고 나지 말라고 하는 거다. 시작한 지 벌써 오래됐다.]
한 대학의 연구 결과, 자원봉사자들의 침 속에는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물질이 보통 사람보다 50% 정도 더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김경수/강남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봉사활동을 통해 심리적인 만족감이나 안정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면역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테레사 효과라고 합니다.
평생 헐벗고 굶주린 이웃을 돌보다 87살의 나이로 타계한 테레사 수녀.
그녀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이 강화된다는 것입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는 보통 암환자의 평균 수명은 19개월인 반면 자원봉사를 하는 암환자의 평균 수명은 37개월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남을 도우며 봉사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건강하고 오래 산다는 것입니다.
[임진국 할아버지 (91) : 봉사를 해서 남을 좋게 해 주니까 그게 좋다. 훨훨 날 것 같다.]
암 세포를 감소시키고 수명을 연장하는 나눔의 삶.
봉사는 그 어떤 보약보다도 나은, 진정한 건강 비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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