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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법 파행' 임시국회 오늘 일단 정상화

심석태

입력 : 2006.12.12 08:15|수정 : 2006.12.12 08:15

한나라당, 예산안 심사 등 법안 심의 재개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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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첫날부터 파행됐던 임시국회가 오늘은 일단 정상 운영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이 일단 오늘은 의사일정을 진행하기로 한데 이어서 열린우리당 내에서도 사학법 재개정과 관련해서 유연성을 보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심석태 기자입니다.

<기자>

정기국회에서 미처 통과시키지 못한 새해 예산안 처리를 위해 어제부터 닷새 일정으로 소집된 임시국회.

그러나 한나라당이 사학법 개정 문제에 대한 여당의 태도 변화를 요구하며 불참을 선언해 행자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제외한 대부분의 의사 일정이 무산됐습니다.

임시국회가 첫 날부터 파행되자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어제 오후 원내대표 협의를 갖고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타협점을 찾는데 실패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오늘 교육위에서 사학법 개정 문제를 다룬 뒤 임시국회 계속 여부를 판단하기로 하고 일단 오늘 하루는 의사 일정을 정상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주호영/한나라당 공보부대표 : 13일 이후의 국회정상화 판단은 오후 2시에 열리는 교육위 논를의 지켜본 다음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교육위원회 결과에 따라 임시국회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은 전형적인 발목잡기라고 주장했습니다.

[노웅래/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 : 예산안이야 어찌되든, 민생이 어찌되든 계속 개방형이사제만 주장할 것인지 한나라당에게 묻고 싶습니다.]

하지만 여당 안에서도 개방형 이사제에 대한 타협론이 제기되고 있어서 여야가 극적인 합의를 이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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