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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형칠 선수 고국 땅에…조문 행렬 이어져

정연

입력 : 2006.12.11 07:59|수정 : 2006.12.1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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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하 아시안 게임 승마 경기에서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고 김형칠 선수의 시신이 가족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밤사이에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의 정 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일 아시안게임 승마 경기에 출전했다가 낙마 사고로 숨진 고 김형칠 선수의 유해가 고향 땅을 밟았습니다.

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오겠다던 고 김 선수의 운구 행렬.

가족과 선후배 승마인들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진 고 김형칠 선수의 빈소.

영정 사진 옆에는 명예 금메달과 훈장이 김 선수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부인 소원미 씨는 눈물이 아예 말라버렸습니다.

10살 난 김 선수의 아들은 아버지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러 온 조문객들을 일일이 맞았습니다.

김 선수의 갑작스런 비보를 접한 지인들의 애도 행렬은 늦은 밤에도 계속됐습니다.

가족들은 이제 김 선수가 저 세상에서 편안히 쉴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마정례/고 김형칠 선수 어머니 : 다 잊고 좋은 곳으로 가야지요. 국립묘지에 안착해 우리 아들 편안히 해주는 게 소원입니다.]

장례식은 오는 14일 대한올림픽위원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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