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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 이연경, '사상 첫 메달' 의미 깊은 쾌거

김유석

입력 : 2006.12.11 08:05|수정 : 2006.12.1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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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상에서는 금메달 만큼 값진 동메달이 나왔습니다. 여자 허들 100m에서 이연경 선수가 한국신기록을 세우면서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연경이 한국 육상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이연경은 여자 100m 허들 결선에서 출발은 늦었지만 유연한 허들링으로 중국의 류징과 펑윤에 이어 동메달을 땄습니다.

자신의 한국기록도 0.1초 앞당겼습니다.

우리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허들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입니다.

[이연경/육상허들국가대표 : 다음 목표는 아시아의 별이 되는 거죠.]

마라톤의 부진으로 고개를 숙였던 한국 육상은 트랙 여자 단거리에서 나온 의미깊은 동메달로 다소 위안을 받았습니다.

남자 하키는 인도와 극적으로 1 대 1 무승부를 이뤄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여자 핸드볼도 일본을 28 대 21로 물리치고 4강에 합류했습니다.

복싱 64kg급의 신명훈은 우즈베키스탄 선수를 23 대 20로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에 출전한 권경민- 조관훈 조는 중국, 말레시아조에 이어 동메달을 땄습니다.

여자 축구는 일본에게 3대1로 져 중국과 3-4위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북한은 연장 접전 끝에 리금숙과 리은경의 연속골로 중국를 3 대 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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