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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연예·오락 뉴스를 많이 본다"

입력 : 2006.12.08 15:42

절반 가량 "성인 되면 신문 구독하겠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신문이나 인터넷으로 가장 많이 보는 기사는 연예·오락 뉴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재단과 송용회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가 전국 60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2천270명을 대상으로 뉴스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 청소년의  36.3%가 가장 많이 읽는 주제로 연예·오락 뉴스를 꼽았다.

사회면 기사를 많이 본다고 답한 청소년은 25%였으며 스포츠  뉴스가  14.4%의 응답으로 뒤를 이었고 정치나 경제, 문화, 과학 분야 기사에는 응답 비율이 3~4%선까지 떨어졌다.

청소년들의 뉴스 접촉은 주로 인터넷을 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뉴스를 보지 않는다는 응답이 44.4%에 달하기는 했으나 21.6%와 19.3%의 청소년은 인터넷 뉴스에 하루 '10~30분'과 '30분~1시간'을 할애한다고 각각 답했고 1시간 이상 쓴다는 응답도 10.4%에 이르러 신문(4.8%)을 앞섰다.

'신문을 읽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64.7%에 달했고 신문 읽기에 10~30분을 쓴다는 응답자가 14.8%, 30분~1시간을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12.5%에 머물러 인터넷에 뒤졌다.

'성인이 돼 일간신문을 정기적으로 읽겠느냐'는 질문에는  53.5%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35.5%와 11.1%는 '잘 모르겠다'거나 '읽지 않겠다'고 각각 답해 신문읽기에 대한 관심도에 변화를 감지케 했다.

송 교수는 "청소년들의 종이신문 접촉 빈도가 크게 떨어지고 인터넷 뉴스를 선호하며 뉴스 중에서도 연예·오락이나 스포츠 등 연성적 사안에 집중되고 있다"며 " 초·중·고교생별로 큰 차이가 없는 것은 이같은 특징이 구조화됐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 조사결과는 8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언론재단 주최로 열린 '2006 NIE 심포지엄' 행사에서 발표됐다.

심포지엄에 앞서 'NIE 우수 수업사례 및 학교 신문·교지 공모전' 시상식이 열려 경기 군포시 둔대초교 김송희 교사와 서울 오산중 조성백 교사, 경북 포항 두호고 유승경 교사가 우수수업 실천사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학교신문 부문에서는 경기 파주 금촌초교와 제주 고산중·서울 단대부고가, 교지 부문에서는 제주 동광초교와 충북 단양중·전북사대부고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