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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강북 중학생도 강남 고교간다

권태훈

입력 : 2006.12.08 08:02|수정 : 2006.12.08 08:02

서울시교육청, 2010년부터 고교진학제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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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서울시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0학년부터 고등학교 선택진학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 강북지역 학생도 강남지역 학교 입학이 가능해집니다.

먼저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교육청이 추진하는 고등학교 선택진학은 세단계로 이뤄집니다.

1단계는 서울 시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이 학교 2곳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고, 이중 30%를 추첨을 통해 선발합니다. 

2단계는 현행대로 주소지 학군에서 다시 2개 학교를 선택할 수 있고, 여기서 40%를 선발합니다.

1,2단계에서 모두 떨어진 나머지 30%는 주변학군 1,2개를 묶은 통합학군에서 집 가까운 곳으로 강제 배정합니다.

공동학군인 중부학군만 학군의 특성상 3단계 없이 1단계에서 60%를 선발합니다.

시교육청은 불필요한 입시과열을 막고,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을 넓혀주기 위한 대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정곤/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각 학교간의 교육 경쟁이 일어나서 서울시 전체 학교의 교육력이 상당히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모의실험 결과 대부분의 학생은 현행대로 자기 학군 학교에 배정됐고, 강북학생의 7.5% 정도만 강남학군에 배정되는 것으로 나타나 쏠림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학군제의 기본틀은 유지하면서도 학교선택권을 넓힐 수 있어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내년 2월 이 방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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