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FTA 무역구제 등 3개 분과 협상 결렬

이민주

입력 : 2006.12.07 07:45|수정 : 2006.12.07 08:08

미국측, 반덤핑 관련 요구사항 수용여부 안 밝혀

동영상

<앵커>

한·미 FTA 협상이 결국 중단됐습니다. 협상이 중단된 분과는 무역구제, 자동차 그리고 의약품 이렇게 3개 분과입니다.

먼저 몬태나 현지에서 이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는 우리시각으로 오늘(7일) 새벽 2시 반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무역구제와 자동차, 의약품 분야 협상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역구제 분과에서 우리가 어제 제시한 반덤핑 관련 5개 핵심 요구사항에 대해 미측이 답변 시한인 오늘 오전까지 수용 여부를 밝히지 않은 게 주된 원인입니다.

우리측 요구사항들이 대부분 미국의 무역구제법을 개정해야 하는 사안이라 미측이 이를 수용할 경우 미국 통상법상 연말까지 의회에 통보해야 하는데 미측이 이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은 것입니다.

[김종훈/우리측 수석대표 : 의회에 대한 통보 내용도 현재로서는 언지를 주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오전 10시를 기해 무역구제 협상 중단을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양측의 입장차가 뚜렷한 의약품과 자동차 작업반도 실질적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우리측이 협상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오늘 예정된 나머지 10개 분과 협상은 아직까지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