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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충주에 사는 14살 동갑내기 자매가 이번 대학 수시모집에서 15개 대학교에 동시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들과 조금은 다른 가족간의 헌신적인 사랑과 노력이 가져다 준 선물이였습니다 .
황정인, 손다빈 자매와 그 가족을 황현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6년 전 부모의 재혼으로 한 가족이 된 정인이와 다빈이.
14살 동갑내기로 성은 다르지만 친자매처럼 다정합니다.
친구들이 중학교에 진학하는 내년에 정인이와 다빈이는 어엿한 대학생이 됩니다.
정인이는 내년도 대학수시모집에서 7개 대학, 다빈이는 8개 대학에 중국어 특기로 당당히 합격했습니다.
[다빈 : 정인아 어느 대학 가고 싶니?]
[정인 : 글쎄, 나는 아직 안 정했는데 캠퍼스가 큰 곳으로 가고 싶어.]
[다빈 : 나는 좋은 교수님이 있는 곳으로 가고 싶어.]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이었지만 재혼가정이라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떨쳐내기 위해 부모는 교육에 온힘을 쏟았습니다.
2년 뒤 귀국한 자매는 가족회의를 거쳐 정규학교 편입대신 검정고시를 준비했고 1년만에 충북지역 고입, 고졸 검정고시에서 나란히 최연소 합격했습니다.
다빈이와 정인이의 장래희망은 똑같이 중국어 교수.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무료양로원을 설립하겠다는 야무진 꿈도 갖고 있습니다.
정인이와 다빈이 가족의 훈훈한 이야기는 재혼가정의 모범사례로 영화로까지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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