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여 신당파-친노파, 전당대회 대결 불가피

손석민

입력 : 2006.12.06 18:06

김근태 의장 "당헌에 따라 당의 진로 결정할 것"

동영상

<앵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당헌, 당규에 정해진대로 전당대회를 치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당의 진로를 둘러싼 통합신당파와 친노 진영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근태 의장은 오늘(6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종적인 당의 진로는 당헌이 정한 바에 따라 민주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이어 이는 민주정당의 기초로 어떤 왜곡과 과장도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상호 대변인은 당헌당규에 정해진대로 내년 3월 이전에 전당대회를 치르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전대의 구체적인 날짜는 소속 의원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장의 발언은 당 지도부의 설문조사 방침을 비판하며 정계개편 논의가 당헌당규에 따라야 한다고 지적한 지난 3일 노무현 대통령의 편지에 대한 답변이라는 해석입니다. 

이와 함께 줄곧 전당대회를 통한 세 대결을 요구해온 친노파에 대해 정면 대응하겠다는 뜻도 포함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어제 비대위 해산을 요구하며 당 지도부를 공격한 친노파 중심의 전국 당원대회 준비위원회 측은 뒤늦게나마 전대를 공식화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준비위 측은 하지만 비대위 해산 등의 요구는 여전히 유효한 만큼 오는 10일 전국 당원대회는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