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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바레인 꺾고 조 1위로 8강 진출

손근영

입력 : 2006.12.06 08:13|수정 : 2006.12.0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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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는 중동의 복병 바레인을 힘겹게 누르고 3연승으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이기긴 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었습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전엔 무기력했습니다.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바레인의 빠른 공격에 몇 차례 가슴 철렁한 실점 위기를 맞았습니다.

후반 들어 12분에 수비수 오범석이 꽉 막혔던 바레인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기가 막힌 25m 중거리슛을 성공시켰습니다.

골문 구석에 정확하게 꽂혔습니다.

우리나라는 42분에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종민의 어이없는 실축으로 추가골을 넣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대표팀은 1대0으로 승리해 3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오범석/축구대표팀 : 철저히 분석을 잘 했고, 좋은 수비수, 제가 골도 넣어서 이기게 된 것 같아요.]

이기긴 했지만 여전히 대표팀은 패스연결이 느렸고, 조직적인 플레이도 선보이지 못했습니다.

박주영은 경고누적으로 8강전을 뛸 수 없게 됐습니다.

우리의 8강전 상대는 오늘(6일) 밤 열리는 북한과 일본전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 가운데 한 팀으로 결정됩니다.

남자농구도 여전히 불안한 전력을 노출했습니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던 시리아에 고전 끝에 승리했습니다.

우리팀은 4쿼터 중반까지 끌려다니다 막판 양동근과 김승현의 활약으로 93대85로 이겨 2승1패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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