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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월드] 오드리 헵번 드레스 '7억!'

임상범

입력 : 2006.12.06 08:45|수정 : 2006.12.0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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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추억의 스크린 스타 오드리 헵번, 잘 아실 겁니다.

세련된 패션 감각과 청순하면서도 귀여운 외모로 '영원한 요정'으로 불렸습니다.

그녀의 61년도 출연작 '티파니에서 아침을' 이란 영화는 뉴욕 상류사회에 진입하기를 열망하는 밑바닥 인생의 삶과 애정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 영화의 오프닝 씬에서 오드리 헵번이 입었던 검은 드레스가 크리스티 경매에서 팔렸습니다.

4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7억 원이 넘는 가격에 이 드레스를 사들인 사람은 전화를 통해 입찰한 익명의 부호였습니다.

판매 수익금은, 자선기관을 통해 인도의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이 엄동설한에 중국 상하이에서는 피부를 검게 태우는 태닝이 유행입니다.

전통적으로 중국에서는 검은 피부를 천시해왔지만, 최근들어 가무잡잡한 피부를 만드는 남성 태닝이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영화배우와 모델들이 건강해 보이는 검은 피부를 자랑하면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앞다퉈 태닝 살롱을 찾고 있습니다.

특히 이 태닝은 돈많은 도시 엘리트 남성의 상징으로도 여겨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한 달 관리 비용이 중국 직장인들의 평균 월급에 맞먹는 88달러나 되기 때문입니다.

말을 타고 스틱으로 공을 몰다 상대방의 골문에 넣어 득점을 겨루는 경기가 바로 폴로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좀 낯설지만 영 연방 국가들과 서남아시아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평범함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말이 아닌 코끼리를 타고 이 폴로 경기를 벌였습니다,

막상 경기는 시작됐지만 커다란 코끼리 몸집 때문에 공을 찾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8팀이 참가했는데, 승부는 민첩함이 아니라 몸싸움에서 가려지고 말았습니다.

경기가 끝나자 수고한 코끼리들에게는 시원한 과일이 무한정 제공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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