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동일 용의자에 대해 공조 안해 범인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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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그런데 과연 '누가 이런짓을 벌였을까?' 경찰과 검찰이 한 달 넘게 같은 용의자를 쫒고 있는데 기본적인 정보교환 조차 하지 않아서 잡을 수 있는 범인을 놓쳤다는 비판을 받고 잇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월과 10월.
두 명의 유명가수가 필로폰과 협박 편지를 받고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잇따라 신고했습니다.
검찰은 용의자의 ID를 찾아내 11월 초 인터넷 접속장소 추적을 시도했지만 통신사측과 협조가 안 돼 검거에 실패했습니다.
이틀 뒤, 검찰은 용의자가 접속했던 서울의 한 PC방을 찾아갔지만 경찰이 먼저 다녀간 뒤였습니다.
[PC방 직원: 경찰이 먼저 왔어요. 하루 있다 검찰이 오고... 경찰은 지문감식 한다며 키보드 가져가고요. 검찰은 사진 보여주면서 이 사람 맞냐고...]
경찰 역시 지난 10월 한 개그맨이 필로폰과 협박 편지를 받은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두 수사 기관은 같은 용의자를 쫓고 있으면서도 지금까지 한 달이 넘도록 공조나 정보교환을 하지 않았습니다.
검경이 각자 뛰며 ID와 차명 계좌 등 결정적 단서를 추적하는 동안 용의자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PC방 직원 : 서로 잡으려고 경쟁심 같은 게 있더라고요. 전화번호 주면서 꼭 자기한테 연락하라고.]
이제라도 공조수사를 벌여야 한다는 지적은 검찰과 경찰 내부에서 먼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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