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5일) 새벽 충북 청원에서는 컨테이너에서 잠을 자던 60대 남자가 전기 장판 과열로 보이는 불이 나서 숨졌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 밤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청원의 한 고물상.
마당에 놓인 컨테이너가 온통 검게 그을렸습니다.
컨테이너 안에 있던 물건들도 모두 불에 탔습니다.
불은 오늘 새벽 1시 반쯤 시작돼 2백만 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내고 한 시간 반만에 꺼졌습니다.
재산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이 불로 컨테이너 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62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잠을 자기 위해 켜 놓았던 전기 장판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에는 서울 잠원동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층 카페까지 번지면서 건물 30여 평을 태워 1천3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카페에 있던 손님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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