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의 득표율 기록할 듯…로살레스 야당 후보, 패배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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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공개적으로 미국 부시 대통령을 조롱하는 등 거침 없는 발언으로 유명한 중남미 좌파 정권의 기수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3선에 도전해 무난히 당선됐습니다.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남미 좌파 정권의 기수를 자처하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오늘(4일) 연임에 성공한 뒤 사회주의 혁명을 다짐했습니다.
[우고 차베스/베네수엘라 대통령 : 오늘은 베네수엘라 국민과 혁명 과업을 추진함에 있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출발점입니다.]
야당의 로살레스 후보는 즉각 패배를 인정했고, 주로 서민층인 차베스 지지자들은 거리로 뛰어나와 밤새 승리를 만끽했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이 무난히 당선됨에 따라 그가 추진해 온 반미와 급진 개혁정책도 속도를 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외교적으로는 미국과의 대립 각을 더욱 날카롭게 세우면서, 쿠바와 볼리비아 에콰도르 등과 연대해 중남미 좌파 벨트를 강화해 갈 것으로 보입니다.
내부적으로는 서민층에 무상보조금 지급 같은 복지 정책과 주요 기업과 유휴 토지의 국유화 등 사회주의 정책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베스는 이를 위해 대통령 연임 횟수를 제한한 헌법을 고쳐 장기 집권의 틀을 마련한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야당은 종신 집권을 꾀한다며 개헌에 반대해 또다른 정치 격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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