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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마약 협박' 30대 용의자 추적

최희진

입력 : 2006.12.04 21:57|수정 : 2006.12.0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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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연예인 필로폰 협박 사건 속보입니다. 용의자로 보이는 한 30대 남자가 폐쇄회로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최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에 소포 꾸러미를 든 남자가 건물 1층 로비를 어슬렁거립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남자가 도착한 곳은 한 연예인의 사무실.

소포 안에는 필로폰이 들어 있는 일회용 주사기 7개와 협박편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하루 전, 또 다른 연예인의 사무실에도 비슷한 내용의 협박 편지와 함께 필로폰 주사기 9개가 든 소포가 배달됐습니다.

A4용지 3장 분량의 편지에는 경찰의 수사 대상이 되기 싫으면 2억 원을 입금시키라는 내용이 적혔습니다.

CCTV에 찍힌 남자는 30대 초반으로 추정됩니다.

두 명의 연예인과는 별도로 성남지청은 지난 10월 가수 두 명에게 협박 편지와 필로폰이 배달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지금까지 확인한 마약을 배달받은 연예인은 모두 5명.

수사기관들은 동일범이 마약 전력이 있는 연예인들을 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배달된 필로폰의 양이 2g이 넘는 점으로 미뤄 개인적인 협박이라기 보다는 마약 조직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마약 공급 조직을 대상으로 공조수사를 벌여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