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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 이준기, 영화 홍보차 방일

입력 : 2006.12.04 14:21


영화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가 9일 일본에서 개봉하는 것에 맞춰 주연배우 이준기가 8일 출국한다.

이준기는 4일간 일본에 머물며 방송, 신문, 잡지 등과 인터뷰하며 적극적인 영화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일본 곳곳에 붙어 있는 '왕의 남자' 포스터는 공길 역의 이준기를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부각시켜 그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장생 역의 감우성, 연산군 역의 정진영, 장녹수 역의 강성연까지 주인공 4명을 전면에 배치했던 국내판 포스터와 확연히 비교된다.

국내에서 영화 개봉 후에 이준기가 '여자보다 아름다운 남자'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듯이, 일본에서도 동성애 코드가 일본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어 개봉 전부터 그를 앞세울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 인기를 얻기 전부터 초난강과 함께 출연한 영화 '호텔 비너스'로 일본 활동을 시작한 이준기는 지난달 도쿄영화제에 참석했을 당시 일본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으며 높은 인기를 확인시켰다.

최근 일본의 신예 스타 미야자키 아오이와 한일합작영화 '첫눈' 촬영을 마쳤다.

'왕의 남자'의 흥행 기록 1천 230만 명을 넘어 1천 300만 관객을 돌파한 '괴물'은 지난 9월 일본에서 개봉해 첫주 7위에 오른 바 있다.

최근 한국 기대작들이 일본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얻고 있는 가운데 '왕의 남자'가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