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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아나운서의 '굴욕'인가, '정성'인가"

입력 : 2006.12.04 14:23

아시안게임 진행하며 현지 의상 입어 화제


SBS의 박찬민-윤소영 아나운서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3일 오전 1시15분부터 4시까지 방송된 SBS의 2006 도하아시안게임 현지 중계에서 두 아나운서는 아랍의 전통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이들은 각각 흰색의 디슈다샤와 검정색의 히자브를 입고 나와 남자탁구 단체결승전을 중계했다.

그런데 이 모습이 네티즌 사이에서 대대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랍 의상 자체가 이색적인 데다 의상을 소화한 이들의 모습이 영 어색해보여 웃음이 절로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방송 직후 각종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는 이 방송 화면 캡처 사진을 놓고 댓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달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사진을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굴욕' 시리즈의 한 예로 만드는가 하면, 시청자를 위한 '정성'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

물론 대세는 '새벽에 이거 보구 엄청 웃었네 ㅋㅋ 개그하는 줄 알았음'(동우기), '개그 프로인 줄 알았음..! 정말 웃겼다~~'(김채선), '가끔 가다 이런 식으로 진지하게 하는 방송 웃겨'(pureseon) 등 방송을 보며 폭소를 터뜨렸다는 의견.

그러나 '뭐가 웃겨. 저 나라 전통 의상 입고 하는 건데'(바이블), 'SBS 이건 정성이다 ㅋㅋㅋ 재미있어요 SBS홧팅!!(BeHappy)' 등 깜짝 이벤트를 선보인 제작진의 발상에 표를 던지는 목소리도 함께 올라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