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비상벨 고장… 주민들 뒤늦게 대피
동영상
<8뉴스>
<앵커>
겨울의 불청객이죠. 화재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낮에는 아파트와 대형상가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연기가 치솟는 창문에서 어린아이를 안은 여성이 애타는 구조의 손짓을 보냅니다.
서울 동부이촌동 17층짜리 아파트의 7층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늘(2일) 낮 2시 반쯤.
아파트 주민 조모씨가 콘센트에 청소기 코드를 꼽는 순간 '펑'소리와 함께 불길과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지은지 32년된 낡은 아파트여서 비상벨조차 작동하지 않아 주민들은 뒤늦게 대피 소동을 벌였습니다.
[김현석/아파트 주민: 경비실 가서 빨리 벨 눌러라, 안된다는 거예요.인터폰 해라, 안되다는 거예요. 다 몰랐죠.]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오후 3시 반쯤엔 대구시 대명동 성당시장의 4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만에 꺼졌지만 2층 병원과 3층 상가를 태웠습니다.
불이 나자 환자 5명이 급히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화물연대 운송 거부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화물차량 화재와 파손이 잇따랐습니다.
경북 김천과 칠곡에서는 주차돼 있던 화물차에 누군가 불을 질렀고, 전남 목포와 곡성에서는 화물차 넉 대의 유리창을 파손했습니다.
경찰은 잇단 화물차 훼손 사고가 이틀째로 접어든 화물연대 운송거부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